관심 가져주는 선생님 “좋아요”-의견 무시하는 선생님 “싫어요”
입력 2010-05-10 18:17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교사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선생님’인 것으로 조사됐다. 싫어하는 교사는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선생님’이었다.
입시업체인 진학사가 스승의 날(5월 15일)을 앞두고 최근 고교생 118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08명(51.5%)이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선생님’을 가장 좋아하는 교사로 꼽았다. 이어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는 응답이 308명(26.1%), ‘유머러스한 선생님’은 132명(11.1%)이었다.
싫어하는 교사 유형으로는 416명(35.2%)이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선생님’이라고 답했다. 380명(32.2%)은 ‘잘 가르치지 못하는 선생님’, 256명(21.6%)은 ‘편애하는 선생님’을 싫어한다고 대답했다.
응답자 대부분인 1048명(88.8%)은 학원 강사보다는 학교 교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스승의 날에는 큰 선물보다는 감사카드(444명, 37.6%)나 소정의 선물(296명, 25.1%)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