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한식 ‘비비고’ 개발… “맥도날드처럼 키울 것”
입력 2010-05-10 18:30
CJ가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를 개발,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세계적 브랜드로 키우기로 했다. 김일천 CJ푸드빌 대표는 10일 서울 광화문 오피시아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빔밥의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비비고는 한식 고유의 멋과 비빔밥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각자 기호에 맞게 밥과 소스,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한식 레스토랑. ‘비빔밥’과 ‘비비다’의 우리말 어원을 살리고 테이크아웃(Take Out)한다는 ‘To-go’ 의미를 포함시켰다.
해외 시장이 주요 타깃으로 테스트 매장인 서울 광화문 매장에 이어 오는 8월 중국 베이징 최대 쇼핑몰인 동방신천지와 미국 UCLA에, 10월에는 싱가포르에 직영 1호점을 각각 낼 예정이다. CJ는 2014년 500개, 2015년에는 북미 중국 일본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에 1000개 매장을 열 방침이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