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주변 전봇대 뽑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위해 지중화 하기로
입력 2010-05-10 22:20
경기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중인 남한산성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산성 진입도로변의 전선 및 통신선 등을 모두 지중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남한산성 주 진입로인 342번 지방도 1.7㎞ 구간에 대해 7월까지 도로 주변 전신주와 전선, 이동통신선, CCTV선 등을 모두 지중화하게 된다. 사업비는 20억5000만원으로 도와 한국전력이 각각 50%씩 부담한다.
도는 지중화 사업과 함께 가로수와 가로등, 보도블록 등을 교체하는 등 경관 개선공사도 할 예정이다.
도는 남한산성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2007년부터 복원 및 정비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남한산성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한편 1971년 3월 지정된 남한산성도립공원의 공원관리권이 2007년 7월 광주시에서 경기도(환경국 환경정책과)로 이관됐다. 2007년 1월 남한산성도립공원입장료 폐지에 이어 지난해 3월 신설된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을 통해 문화재 복원 및 정비, 문화콘텐츠개발·운영 등을 추진한 결과 탐방객은 2007년 169만명에서 지난해 280만명으로 60%(111만명)나 증가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