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심 복개천 등 10곳 2015년까지 생태하천 조성

입력 2010-05-10 22:20

환경부는 전국의 도심에 있는 마른 하천이나 복개천 10곳을 생태하천으로 바꾸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기초자치단체장들과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2015년까지 이뤄질 이번 공사는 지난해 시작된 ‘청계천+20 프로젝트’의 2차년도 사업이다. 사업비는 2412억원, 구간 길이는 34.2㎞다.

사업 대상은 부산 초량천, 경기도 오산 궐동천, 고양 대장천, 용인 탄천, 화성 발안천, 충남 천안 성정천, 전남 순천 연향천, 경북 영양 동부천, 경남 통영 서호천, 김해 호계천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1970, 80년대 도시개발로 복개됐거나 건천화 등으로 수질오염이 심각한 도심하천의 물길을 복원해 생태,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녹색 생활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것이 사업 목표”라고 설명했다.

임항 환경전문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