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능형교통체계’ 확대 추진
입력 2010-05-10 20:47
울산의 도로가 정보통신(IT)과 전자 등 첨단기술과 교통시스템의 접목으로 더욱 똑똑해 진다.
울산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사업비 19억5200만원을 들여 ‘2010년 지능형교통체계(ITS) 보강 및 확장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교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2002년 170억5000만원을 투입, 2005년부터 ITS를 추진한 결과 울산 시내 통행속도는 시행 전보다 평균 23% 향상되고 135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자 올해 확대 추진하게 된 것이다.
ITS사업은 차량검지기, CCTV, 도로 기상정보 수집장치, 안개센서 등 첨단장비를 이용해 각종 교통정보를 수집한 뒤 이 정보를 도로전광표지(VMS), 차로제어시스템 및 교통방송, 인터넷 등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먼저 교통관리용 CCTV를 동구 남목삼거리, 북구 신상안교 교차로와 연암동 무룡터널 및 오토밸리로 등 20개 지점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VMS는 남구 신복로터리와 부곡사거리, 울주군 KTX 역세권 등 9곳에 추가로 설치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서비스하고 교통분석용 검지기도 37곳에 추가 설치한다.
시는 이와 함께 휴대전화를 이용한 교통정보 서비스를 비롯해 교통관리센터의 운영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한편 버스이용 편의를 위해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운용한 결과 결행, 배차시간 미준수, 정류장 무정차 등 이용 불편 신고 민원이 2008년 대비 11%(10건), BIS 구축 전인 2004년 대비 83%(416건) 감소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