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이마트 튀김가루서 생쥐가” 해당 제품 판매 중단

입력 2010-05-10 17:30

[쿠키 사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마트 자체 브랜드 튀김가루에서 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해당 제품인 ‘이마트 튀김가루(1㎏)’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이물질이 발견된 제품과 같이 삼양밀맥스 아산공장에서 만들었고 유통기한이 2010년 9월 16일까지인 제품 1080개이다. 또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관련 제품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잠정 판매중단토록 했다.

해당 제품은 경기도 오산에 사는 한 소비자가 이마트 시화점에서 지난 1월 구입한 것으로 지난달 이물질을 발견해 이마트 시화점에 신고했다. 신고가 접수된 뒤 오산시는 1차 조사를 벌여 “소비 단계에서 이물질이 들어갔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제조과정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식약청은 이물질이 들어간 시점이 제조 단계인지 소비자가 제품을 뜯은 뒤인지 확인하기 위해 삼양밀맥스 아산공장을 현장조사하고 있다. 식약청은 최종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해당 제품을 구입하거나 먹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하도록 당부했다.

이마트는 “해당 상품은 재고 소진으로 판매되지 않고 있다”며 “식약청 조사로 제조공정, 유통과정, 보관상 문제 등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