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총괄회의 의장에 이상우씨

입력 2010-05-09 21:13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신설되는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의장에 이상우(72) 국방선진화추진위원장을, 대통령 안보특별보좌관에 이희원(62)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예비역 대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청와대 내 위기상황센터를 국가위기관리센터로 격상하고, 센터장에 김진형 해군 제독(준장)을 내정했다. 이로써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밝힌 청와대 내 안보 관련 조직 개편이 마무리됐다.

총괄점검회의의 15명 위원 명단도 발표됐다. 이 의장을 포함해 김동성 중앙대 교수 등 민간인 5명, 안광찬 전 국가비상기획위원장, 김종태 전 기무사령관 등 예비역 군 장성이 10명이다.

이 의장은 함남 함흥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서강대 교수와 한림대 총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말부터 국방선진화추진위원장을 맡아왔다. 육사 27기인 이 안보특보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수도군단장, 항공작전사령관 등을 거쳤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