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기초의원 출마 선언

입력 2010-05-09 18:35

국민참여당의 이병완(56)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기초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해 화제다.

국민참여당 광주시당은 지난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시민참여 경선에서 정찬용 예비후보에 패한 이 전 실장이 광주에서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9일 밝혔다.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인사가 지방 기초의원에 출마하려는 것은 초유의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전 실장은 지난해 가을부터 국민참여당 창당을 준비하면서 여러 차례 기초의원 출마 의지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실장은 현재 광주 서구 화정동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 이 지역에서 기초의원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다. 하지만 국민참여당 광주시당은 이 전 실장의 기초의원 출마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게 하나도 없어 실제 출마하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광주=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