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 등 점검 위해 방한… 라뤼 유엔보고관 5·18묘지 참배
입력 2010-05-09 18:27
한국의 인권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방한한 프랭크 라뤼 유엔 특별보고관이 9일 오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인권의 귀중함을 강조했다.
라뤼 특별보고관은 5·18묘지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인권은 정의와 같다. 인권은 이데올로기와 정치 이념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 주어진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표현의 자유로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쳐 크게 기여한 분들에게 조의를 표하기 위해 (5·18묘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표현의 자유 보호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방한한 라뤼 특별보고관은 이번 방문 결과를 공식 보고서로 작성, 향후 유엔 인권이사회와 총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