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안개와 정훈희

입력 2010-05-09 17:42

신광호(1940~ )

글쎄 희자인지, 히자인지

도봉산에 오르니 사방에 안개가

덮여, 산은 조금씩 얼굴을

내밀고

역시

한국화 고장답다

이런 나를 경처가라고

어림없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