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 김태균은 5타수 무안타
입력 2010-05-09 19:18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8)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0.311로 올랐다.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0-3으로 끌려가던 4회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추격의 디딤돌을 놓았다. 추신수는 1-3이던 6회 1사 2루에서도 다시 볼넷을 얻었다. 이날 삼진을 9개나 솎아내고 승리를 안은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추신수와 줄곧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추신수는 3-6으로 다시 끝려가던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깨끗한 중전 안타로 추격의 불을 댕겼다. 강속구 투수 조엘 주마야의 시속 159㎞짜리 직구를 때려내며 5일 토론토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4대 6으로 무릎을 꿇으며 5연패를 당했다.
전날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9호포인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일본 언론으로부터 ‘어버이날 효도 홈런’이라는 칭찬을 받았던 지바롯데의 김태균은 이날 경기에선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이어오던 연속경기 안타 행진은 ‘11’에서 멈췄고 시즌 타율도 0.324에서 0.313으로 떨어졌다.
오릭스전 1회 첫 타석부터 7회 네 번째 타석까지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난 김태균은 팀이 7-11로 추격중이던 8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땅볼을 쳐내는데 그쳤다. 김태균은 지난 3월20일 세이부와의 개막전에 이어 이날도 한 경기에서 4연속 삼진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팀은 7대 11로 패했다.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