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회 종별육상대회 5월10일 개막… 남자 일반부 100m 한국신기록 나올까
입력 2010-05-09 19:17
제3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가 10일부터 14일까지 경남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중·고교와 대학, 일반부까지 모두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육상 단일 종목으로는 최대 규모 이벤트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12일 오후 3시40분 열리는 남자 일반부 100m 결승. 김국영(안양시청)과 여호수아(인천시청), 전덕형(경찰청) 등 3명의 대표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 구도를 벌이고 있어 한국 기록(10초34)을 갱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국영은 10초47, 여호수아와 전덕형은 10초48의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10일 대회 첫날에는 육상 꿈나무 출신으로 지난해 한국그랑프리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박봉고(구미시청)가 일반부로 처음 출전, 400m 새 기록에 도전한다. 또 여자멀리뛰기 지존 정순옥(안동시청)도 기량을 점검하며 2007∼2009년 총 7차례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여자 해머던지기 강나루(익산시청)의 기록행진도 지켜볼 만하다.
이틀째인 11일에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라이벌 임은지(부산 연제구청)와 최윤희(SH공사)의 대결이 펼쳐지고 12일엔 남자 100m 레이스 외에 남녀 허들 경기 질주도 이어진다. 남자부는 이정준(안양시청)과 박태경(광주시청), 여자부는 이연경(안양시청)과 정혜림(구미시청)의 경쟁구도다.
13일에는 여자 단거리의 떠오르는 스타 김하나(안동시청)가 200m에 출전하고, 마지막날인 14일에는 마라톤 기대주로 급성장하고 있는 김민(건국대)이 트랙 최장거리인 1만m 레이스에 나선다.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