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표 5월10일 소집… 마지막 국내훈련 돌입

입력 2010-05-09 19:17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허정무호가 10일 소집된다.

박주영(25·AS모나코) 기성용(21·셀틱) 차두리(30·프라이부르크) 김보경(21·오이타) 등 해외파 4명과 김정우(28·광주) 조용형(27·제주) 김동진(28·울산) 등 국내파 8명은 이날 낮 12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첫 날에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예비 엔트리 30명 가운데 소속 팀 일정을 마친 선수들만 우선 합류한다.

주장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22·볼턴)은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치른뒤 11일 오후 귀국한다. 박지성 이청용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에콰도르 평가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11일과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둔 포항, 성남, 전북, 수원 소속 K리거들은 경기를 끝낸 뒤 파주에 들어온다.

남아공월드컵 개막 이전 마지막 K리그 경기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 41분 터진 이세주의 결승골을 잘 지켜 강호 FC서울을 1대 0으로 물리쳤다. 광주 상무는 강원FC를 1대 0으로 꺾었다. 부산 아이파크는 대전 시티즌과 1대 1로 비겼다.

전날 경기에선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이 울산 현대에 0대 2로 패했다. 수원은 8경기 연속 무승(1무7패)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K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승점 24(7승3무2패)가 된 울산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허정무호 예비 엔트리(30명)에 이름을 올린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은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전반 18분, 후반 44분 연속골로 팀의 5대 2 승리에 앞장섰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