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말 개통 경춘선 복선전철 운행간격… 출퇴근 시간·주말 17분 될 듯

입력 2010-05-09 17:58

올해 말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 운행이 출퇴근 시간과 주말에 17분 간격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9일 춘천시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경춘선 복선전철 일반 전동차를 출퇴근 시간대(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와 주말은 17분 간격, 보통 시간대는 2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계획이 확정되면 경춘선 열차 운행 횟수는 현재 1일 30회에서 최대 150회까지 늘어나게 된다. 전철은 신상봉역∼평내 호평역과 신상봉역∼춘천역 2개 구간으로 나눠 운행된다.

또 2011년 말 도입 예정인 용산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고속열차(좌석급행)는 출퇴근 시간대 30분, 기타 시간은 6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고속열차 운행시간은 춘천∼신상봉이 45분, 춘천∼용산역이 70분이다. 급행 정차역은 춘천, 남춘천, 강촌, 가평, 금곡, 신상봉, 청량리, 왕십리, 용산역으로 수도권 환승 노선이 많아 서울 도심 진입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춘복선전철 공사는 8월 말까지 궤도 공사를, 11월까지 역사 신축공사를 마치고 11월 초부터 한 달여간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개통은 12월 하순으로 예상되며 최종 운행계획은 9월로 예정된 개통계획 수립 때 확정된다.

춘천=정동원 기자 cd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