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방소비세 매년 3000억 출연… 비수도권 지원 기금 3조 만든다
입력 2010-05-07 18:39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지방소비세 중 일정 비율을 출연해 비수도권에 지원하는 기금을 관리·운용할 ‘지역상생 발전기금조합’이 7일 출범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서울 공덕동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맹형규 장관과 최상철 지역발전위원장, 지역균형발전협의회회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인 하계열 부산진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6개 시·도가 공동으로 설립한 지역상생 발전기금조합은 매년 수도권 지자체 등이 3000억원 가량을 출연, 10년 동안 모두 3조원의 기금을 조성해 비수도권 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에 투입한다.
행안부는 조합 운영비를 절감하고자 별도의 사무국을 두지 않고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행정업무를 위탁하기로 하고 조합장에는 김국현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이사장을 선임했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