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종합저축 1년새 944만명

입력 2010-05-07 18:32


‘청약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1년 만에 95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7일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 가입자 수가 지난달 말 현재 944만명, 가입 금액은 5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청약종합저축은 종전의 청약 저축 및 예·부금 기능을 통합한 상품으로 주택 실수요자의 청약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 5월 6일 출시됐다. 공공·민영주택에 자유롭게 청약할 수 있기 때문에 ‘청약만능통장’으로 통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총가입자의 65%에 달하는 613만명(3조8000억원)이 가입했다. 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청약 저축 및 예·부금 가입자 수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청약저축(공공주택 청약 가능) 가입자는 지난해 5월 229만명에서 지난달 말 현재 192만명으로 16.2% 감소했다. 청약예금(민영주택·전용 85㎡ 이상 국민주택) 가입자는 231만명에서 213만명으로 7.8% 줄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