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X란… 점화속도, TNT 50배 수중에선 어뢰만 사용
입력 2010-05-07 18:25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혀줄 ‘RDX(Research Department Explosive)’는 화약성분의 일종이다.
1898년 독일의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헤닝 박사에 의해 처음 발견됐지만 이후 특허를 얻어 폭약으로 기능하게 됐으며, 폭약으로 본격 사용된 것은 2차대전 때부터다. 널리 알려진 화약 TNT(Trinitrotoluene)보다 점화 속도가 50배에 달해 폭발력도 더 강하다. 비교적 안전하고 제조에 큰 비용이 들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발된 극비 공법으로 미국에서 대량 생산됐다.
RDX는 단단한 백색의 결정성 고체로 물이나 알코올 등에 녹지 않으며, 비군사용으로는 발파용 뇌관으로 주로 사용된다. 폭약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중무기로는 어뢰에 사용되고, 기뢰에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