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 5월8일 원주서 ‘어른 사랑의 날’
입력 2010-05-07 18:07
밥상공동체(대표 허기복 목사)가 8일 오전 원주 밥상공동체 급식소에서 영세 독거노인과 노숙인 350여명을 대상으로 ‘어른 사랑의 날’ 행사를 갖는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 평소 밥상공동체를 후원하고 돕는 단체와 개인들이 대거 동참한다. 원주 대성고교 1학년 10반 학생들은 용돈을 모아 재료를 사고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드릴 예정이다. SK텔레콤 중부 행복나눔팀은 ‘어버이 포토존’을 만들어 사진을 찍어 증정한다. 허기복 목사를 비롯해 서울사이버대 이문숙 사회복지학과장, 박대암 원주상공회의소 회장, 송기헌 변호사, 한창희 원마트 대표, 이재포 CBSi 대표 등이 350여명 노인의 발을 씻기는 ‘사랑의 세족식’도 예정돼 있다.
또 생활이 어려운 영세노인 2명에게 ‘행복한 노년 건강상’을, 어려운 가운데도 파지 등을 모아 저축을 하고 있는 노인들 7명에게 ‘한걸음 저축왕’을 수여한다. 이어 점심 식사와 떡을 제공하고 교회와 기업들의 후원으로 마련된 ‘사랑의 용돈’을 1인당 5000원씩 전달한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