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월드컵 우승팀·득점왕은?… 브라질·리오넬 메시 꼽혀

입력 2010-05-07 18:07

세계 체육기자들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과 득점왕으로 각각 브라질과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꼽았다.

국제체육기자연맹(AIPS)은 최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제73회 총회 기간 96개 회원국 200명의 기자를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은?’이라는 질문에 28.3%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지목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된 아르헨티나가 23.9%로 2위에 올랐고, 스페인(19.6%) 잉글랜드(10.9%)가 뒤를 이었다.

‘득점왕은 누구?’라는 질문에는 메시가 43.7%를 얻어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메시는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경기 연속 두 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정규리그 31골로 득점왕 자리를 예약하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6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 골잡이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4.9%로 메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브라질의 카카(레알 마드리드)와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가 각각 9.2%와 8.1%로 3, 4위를 차지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