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8조7000억 투자… 5년간 농산어촌 집중 개발

입력 2010-05-06 18:09

전남도가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농어촌 건설을 위해 향후 5년간 8조7000억원을 투입해 농산어촌 복지·교육·기초생활여건을 개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농산어촌 지역개발 5개년 계획’을 6일 발표했다.



5개년 계획에는 전남도와 도교육청, 농어촌공사, 농협전남지역본부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농어촌 보건복지증진을 비롯해 교육여건 개선과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복합산업 다각화, 문화·여가여건 강화, 환경·경관개선, 지역발전 역량강화 등 7대 부문에 총 8조7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는 농·수산물시장 개방 확대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의 삶의 질 향상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살고 싶은 행복한 전남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중기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농어촌 보건복지증진의 경우 건강하고 행복이 넘치는 희망복지 구현을 위한 생활안정 강화, 보건 의료기반 확충, 취약계층 복지지원 등 농어촌 주민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 보장을 위해 1조7047억원을 지원한다.

교육여건 개선 분야는 농어촌 특성을 살린 교육기반 확충과 우수학교 육성, 우수 교육프로그램 확충, 교육비 부담경감 등으로 지역 우수 인재육성을 위해 7895억원이 투자된다.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는 쾌적하고 편리한 농어촌 생활공간 창조를 위한 계층별 맞춤형 정주공간 개발, 주택개량 및 상수도 정비 등에 2조3216억원을 투입한다.

복합산업 다각화 분야는 경쟁력 있는 농어촌산업 육성 및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유통환경 구축과 특성화된 체험·휴양기반 확충 등 농어촌 복합산업 경제활동 다각화를 위해 1조23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환경·경관개선 분야는 농어촌 환경오염 방지, 녹색성장 기반 확충을 통한 흙·물·생명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환경과 녹색성장 기반 확충을 위해 2조3433억원을 투자한다.

이밖에 문화·여가여건 강화 분야는 농어촌에 부족한 문화, 학습, 체육관련 시설 등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즐거운 농어촌 만들기에 1754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농산어촌 지역개발 5개년계획 수립 자문위원회를 개최, 2014년까지 추진되는 5개년 계획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