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자유로’ 6월30일 개통… 파주 교하신도시∼고양 강매IC 17.9㎞ 구간 우선
입력 2010-05-06 21:52
경기도 파주시 교하신도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가 다음달 30일 부분 개통된다.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교하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건설 중인 파주 동패리에서 고양시 덕은동 서울시계까지 왕복 6차선으로 연결하는 제2자유로(지방도 358호선) 전체 구간 22.7㎞ 가운데 고양 강매IC까지 17.9㎞가 우선 개통된다. 공사가 지연된 강매IC에서 서울시계까지 나머지 4.8㎞ 구간은 연말쯤 추가 개통될 예정이다.(노선도 참조)
이에 따라 교하신도시 주민들은 제2자유로 강매IC까지 가서 자유로를 이용하거나 강매~원흥간 도로를 통해 수색로를 이용할 수 있다. 부분 개통 구간에는 입체 교차로 7개와 평면 교차로 2개가 설치돼 있어 일산신도시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LH는 제2자유로가 전면 개통되면 자유로의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제2자유로 부분개통 기간 동안 자유로와 수색로 교차 지점과 서울시계 등에서 교통 체증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
교하신도시 교통개선대책으로 1조4792억원을 들여 건설하고 있는 제2자유로는 노선 선정과 보상 문제 등으로 당초 예정보다 1년여 늦은 2008년 1월에 공사가 시작됐다.
부분개통 구간 중 대화IC에서 탑골지하차도 사이에도 양계장 건물 1동이 걸려 있어 도로가 단절된 상태이나 다음달 말까지 지장물 철거와 도로 연결 공사가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주 교하지구와 운정지구 전체를 합친 교하신도시에는 지난해 5600가구, 올해 8600가구, 2011년 4900가구, 2012년 6300가구 등 2013년까지 모두 4만1300 가구에 12만4000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교하신도시는 연차적으로 입주가 이뤄지기 때문에 제2자유로를 부분 개통하더라도 먼저 입주한 주민들은 다소 불편을 겪겠지만 교통 혼잡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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