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스와핑에 대한 섬뜩한 경고… ‘대혼란’
입력 2010-05-06 17:33
신종 인플루엔자,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사스 등 유행병들이 잊을 만하면 창궐해 인간과 가축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사회를 혼란에 빠트린다. 캐나다 출신 기자인 앤드루 니키포룩이 생물학적 유행병으로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혼란의 원인을 추적했다. 점점 늘어나는 세계의 공장형 양돈장에서 이제는 조류 유형, 인간 유형, 돼지 유형이 모두 유전자 스와핑을 하고 있어 조류인플루엔자가 인간 유행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이 추진해 온 세계화가 인류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는 것이다. 급속히 진행되는 세계화와 살아있는 모든 것을 사고 파는 생물무역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인류는 ‘잃어버린 세계’를 맞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섬뜩하다(알마·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