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통합 앞장섰던 남아공 영웅들… ‘검은 밤의 무지개’
입력 2010-05-06 17:33
2010년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슬픈 역사와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에 맞서 싸운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문교양서. 저자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베스트셀러 ‘시티 오브 조이’를 쓴 프랑스 출신 작가 도미니크 라피에르. 그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직원 얀 반 리베이크가 상선을 위한 야채 보급기지를 건설하려고 케이프타운에 첫발을 내디딘 1652년부터 아파르트헤이트를 종식시키고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에 당선된 1994년까지 근 4세기에 걸친 남아공의 역사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인종통합의 ‘무지개 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숭고하게 싸웠던 남아공 위인들의 이야기를 정리해 놓은 한 편의 영웅열전이다. 임호경 옮김(중앙북스·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