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1년새 67.3% 급등… 연중 최고
입력 2010-05-05 18:40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한국석유공사는 5일 “지난달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3.64달러로 1년 전인 지난해 4월 평균 가격(49.99달러)보다 67.3% 올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69.2%, 북해산 브렌트유는 68.5% 상승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올 들어 세계 경제 회복 기미가 뚜렷해지면서 석유 수요가 증가해 국제 유가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바이유 가격은 사흘 연속 연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거래된 두바이유는 배럴당 87.40달러였다. 직전 연중 최고가는 전날 거래 가격인 배럴당 86.13달러로 1.27달러나 치솟으며 올 들어 처음 87달러를 넘어섰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