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달의 과학기술자상… KAIST 정하웅 교수 선정

입력 2010-05-05 18:20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5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정하웅(43)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5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정 교수는 통계물리학 분야에서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복잡계(Complex Systems)’라는 대상을 ‘네트워크’라는 개념으로 새로이 풀이하는 시도를 통해 여러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융·복합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교수는 지금까지 복잡계 및 통계물리 연구 분야에서 네이처 5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4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7편 등 국제 과학 잡지에 총 피인용 횟수가 8000번이 넘는 연구논문 80여편을 발표했다. 또 ‘KAIST 우수강의대상’을 수상하는 등 후학 양성 교육 분야에서도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과학기술 앰배서더 활동 등 활발한 대중강연을 통해 한국 물리학의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정 교수는 현재 복잡계 네트워크 과학을 활용한 미래인터넷 모델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