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공공장소 성탄트리·십자가 설치 허용 바람직”

입력 2010-05-05 18:03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공장소에 성탄트리 십자가 설치를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문화부 산하 공직자종교차별자문회의는 지난달 8일 회의를 열고 ‘성탄트리 십자가 설치’와 관련, “종교기념일을 전후하여 공공장소 내에 종교적 조형물을 설치할 경우 국민적 정서와 종교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지난해 서울시청 앞에 성탄트리를 설치하면서 꼭대기에 기독교의 상징인 십자가를 설치하는 것에 논란이 일자, 이와 관련한 공문을 문화부에 보냈었다. 언론회는 5일 “이번 결정으로 공공장소에 십자가 등 기독교 상징물을 세울 때 시빗거리가 사라지게 됐다”고 밝혔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