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가 4년 전 수준으로 ‘뚝’… 경기도는 역대 최고가

입력 2010-05-05 17:57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4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경기도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5일 “서울지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이달 초 현재 1513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고점을 찍었던 2008년 분양가(1808만원)보다 295만원 떨어진 가격으로 2006년(1447만원)과 2007년(1630만원) 수준과 비교하면 4년 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강남권의 신규분양 감소, 지난해 말부터 침체된 분양시장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과 달리 경기도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도 역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현재 경기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역대 최고치인 1143만원으로 지난해(1114만원)보다 29만원 올랐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