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산청] 5월10일까지 약초축제… 약차만들기·한방떡만들기 직접 해보세요

입력 2010-05-05 17:23


대전통영고속도로 생초 나들목에서 전통한방휴양관광지까지 자동차로 10분 거리. 구형왕릉에서 류의태약수터를 거쳐 왕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1시간30분 거리. 왕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호강 풍경이 아름답다. 구형왕릉에서 류의태 약수터까지 1.4㎞.



왕산 기슭의 전통한방휴양관광지에 위치한 산청한의학박물관(055-970-6437)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의학 전문 박물관. 한의학의 역사와 발전 과정, 한의학의 우수성, 약용식물 이용의 역사 등이 일목요연하게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아래의 약초판매장에서는 산청에서 생산된 각종 한약재를 저렴한 값에 판매하고 탕제원에서는 동의보감식으로 한약을 지어준다.

약초의 고장 산청군은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산청읍내의 경호강변과 전통한방휴양관광지에서 개최한다. 한약재 썰기, 한방떡 만들기, 지리산 한방약차 만들기, 경옥고 맛보기, 한방기체조 배우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줄을 잇는다. 황매산 철쭉제(8∼9일), 생초함박꽃축제(8∼12일), 기산국악제전(6∼8일), 남사예담촌 국악한마당(8일) 등 연계행사도 진행된다.

전통한방휴양관광지에 위치한 ‘약초와 버섯골 식당(055-973-4479)’은 당귀 방풍 등 제철 약초와 한우고기로 맛을 낸 샤브샤브가 맛있다.

남사예담촌 인근의 예담참숯굴랜드(055-973-5959)는 10개의 숯가마와 황토휴게실, 편백나무목욕탕 등을 갖춘 최신 숯가마.

남사예담촌의 한옥은 약 30여 채. 한옥숙박체험이 가능한 고택은 사양정사 옆의 고가옥과 이씨고가. 이들 고택은 한옥으로 지어진 선명당(방 2개)과 황토집(방 6개)을 한옥체험시설로 공개하고 있다.

사양정사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선명당의 경우 1팀에게 독채로만 빌려주며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시설은 마당에 별도로 지어졌다. 사양정사와 마당을 사이에 두고 조금 떨어진 황토집의 객실은 각 방마다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산청군 문화관광과 055-970-6421∼3).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