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세계적 리더 1만명 세운다… 한국교회 살리기 대안 전도축제 개최

입력 2010-05-05 17:24

다음세대를 살리고 10∼20대의 건강한 영성을 회복하기 위한 ‘세계적인 리더 1만명 세우기 초청 전도축제’가 경북기독교23개시·군총연합회 주관으로 8일 경북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도축제는 교인 수 정체로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10시30분 ‘공부 기름 부으심’ 집회로 막을 올려 전국 MY댄스경연대회, 하나님을 만난 청소년들의 간증, 이명박 대통령 축하 메시지 방영, 한성택 목사 말씀과 비전 선포 순으로 이어진다.

전국 MY댄스경연대회에는 부산 다대로교회팀, 파주 세계로교회팀, 포항 목양테마교회팀 등 각 도시별 대표적인 10개의 찬양사역팀이 참가한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성적이 최하위권이었으나 하나님을 믿고부터 1등급에 든 청주고 장호익군, 부천 시온고 이준호군의 간증집회가 이어진다.

또 예환꿈교회 한성택 목사의 ‘나는 세계적인 리더다’란 말씀과 비전 선포, 10대와 20대 1만명을 위한 기도, 각 학교 평신도 선교사 파송 행사가 이어진다.

경북기독교23개시·군총연합회는 사전 신청자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티셔츠를 제공하고 청와대 초청권(30명) 등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나눠준다.

전도축제는 올 1월 4일 포항 소망교회, 2월 포항 중앙교회, 3월 포항 안디옥교회, 포항 제일교회, 포항 장성교회, 4월 포항 단비교회, 구미 사랑교회, 영천 제일교회, 경주 시민교회, 대구 영락교회, 포항 기쁨의교회를 돌며 준비 집회가 열렸다.

대회장을 맡은 포항기독교교회연합회장 신성환 목사는 “전도축제를 통해 10대와 20대가 하나님을 만나 지성과 영성을 갖춘 건강한 리더로 자라 다음세대 교회를 든든히 반석에 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2010년을 다음세대 살리기 원년으로 정하고 포항에서 일어난 불길이 전국으로 들불처럼 번져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포항=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