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심장병 어린이 6명 인천서 치료받는다
입력 2010-05-05 17:23
“필리핀 마닐라시의 심장병 어린이들이 자매결연 도시 인천을 방문해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인천을 방문 중인 전대구(48) 필리핀 주재 인천시 국제교류 자문관은 4일 “인천시와의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최근 마닐라시에 길병원 의료진이 찾아왔을 때 50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이 수술을 원해 이 가운데 수술이 급한 6명의 어린이가 선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필리핀 심장병 어린이들은 부모와 마닐라시 의사 1명과 함께 인천을 방문한다.
전 목사는 1989년 11월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돼 외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필리핀의 도덕성 회복운동을 펼쳐왔으며, 경찰청 교회 담임목사를 맡은 것을 계기로 2008년 10월 마닐라시와 인천시의 자매도시 결연을 성공시킨 장본인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와 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은 지난 3월 10일 ‘아시아권 자매도시 지원사업’ 협약을 맺은 뒤 마닐라시와 하이퐁시의 심장병 어린이 진료를 추진 중이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