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익희 선생 54주기 추모식
입력 2010-05-04 17:49
임시정부 법무총장 등을 지내고 광복 후 국회의장으로서 의회민주주의의 초석을 놓은 해공 신익희(1892∼1956) 선생 54주기 추모식이 우무석 국가보훈처 차장과 이윤성 국회부의장, 김철수 국민대 부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오전 11시 서울 수유동 묘소에서 거행된다.
선생은 1919년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 조직을 위한 비밀회의를 갖고 임시의정원 회의를 열어 국호, 관제, 정부 관원 및 임시헌장 등을 의결 선포하는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탄생에 기여했다. 임시정부 수립 이후 법무차장, 내무·외무차장, 국무원 비서장, 법무총장, 외무총장, 내무·외무·문교부장 등을 역임했다.
광복 후에는 대한독립촉성국민회 부위원장, 자유신문사 사장, 국민대학 초대학장을 겸했으며 49년 민주국민당을 결성해 위원장에 취임했고 50년 제2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56년 대통령에 입후보했으나 유세 중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