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곽순환도로 경유 버스노선 신설
입력 2010-05-04 22:58
경기도는 “도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수도권외곽순환도로를 경유하는 5개 버스노선을 신설키로 했다”며 “각 노선에는 모두 48대의 버스가 8월부터 운행하게 된다”고 5일 밝혔다.
신설되는 5개 노선 및 운행버스 대수는 고양∼성남(10대), 의정부∼안양(8대), 성남∼부천(8대), 부천∼의정부(9대), 안양∼고양(13대)이다.
각 노선에는 평균 20분 간격으로 직행좌석버스가 운행된다. 외곽순환도로 성남·청계·시흥·김포·송추요금소 등 5곳에는 각 노선 및 다른 교통수단 환승객들을 위한 정류장도 설치된다. 정류장에는 버스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운행정보시스템’도 운영된다.
도는 외곽순환도로 관리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정류장 설치 및 5개 버스노선 세부 운행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이 버스노선을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외곽순환도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사업과 연계해, 외곽순환도로를 완전 순환하는 노선버스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5개 외곽순환도로 경유 버스노선 신설로 서울 등 주요 도심을 통과하는 기존 버스보다 각 지역간 통행시간이 평균 55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