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또 허벅지 부상… 2009년11월 이후 세번째
입력 2010-05-04 18:52
남아공월드컵 주전 공격수 박주영(25·AS모나코)이 계속되는 허벅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AS모나코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이 허벅지 부상으로 6일로 예정된 프랑스 정규리그 로리앙 원정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모나코측은 박주영을 비롯해 6∼7명의 선수들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인해 즉시 전력감에서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의 허벅지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에도 같은 부위 부상으로 길게는 한 달 가까이 뛰지 못했다. 박주영의 허벅지가 계속 이상 신호를 보낸다는 것은 남아공월드컵을 앞둔 허정무호에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다.
한편 한국의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 그리스는 예비 엔트리 30명 공개를 앞두고 해외파 선수 9명을 먼저 발표했다.
골잡이 테오파니스 게카스(헤르타 베를린), 안젤로스 카리스테아스(뉘른베르크),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 판텔리스 카페타노스(부쿠레슈티) 등 공격수 4명과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뛰는 소트리오스 키르기아코스, 반겔리스 모라스(볼로냐), 소크라티스 파파스타소풀로스(제노아), 흐리스토스 파차초글루(오모니아) 등 수비수 4명 그리고 골키퍼 알렉산드로스 초르바스(시에나) 등이다. 오토 레하겔 그리스 감독은 그동안 해외파 중심 남아공월드컵을 강조해왔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