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쇼핑몰·리조트… 할인·공연 등 다양한 ‘가족마케팅’ 펼친다
입력 2010-05-04 17:29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호텔가가 일제히 ‘가족 마케팅’에 돌입했다. 쇼핑몰과 리조트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카페 ‘아미가’에서는 어버이날 3대가 모인 가족의 나이를 합한 숫자만큼 가격을 할인해준다. 3대 나이의 합이 120세이면 12%를 할인받는 식이다.
롯데호텔은 5월 한 달 간 객실 숙박권과 종합건강검진권, 화장품 선물 등이 포함된 ‘효(孝) 패키지’를 판매한다. 가격은 48만원부터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스페셜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최상급 스파클링 와인 1병을 무료로 제공한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9일 전통문화 갈라쇼 ‘흐르는 세월에 띄우는 노래’를 선보인다. 박애리, 남상일의 판소리와 사물놀이, 무용 등 전통 노래와 음악, 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대접한 최고급 한식도 제공된다. 가격은 S석 16만원, R석 18만원이다.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9일까지 ‘펀 앤 조이’(Fun&Joy) 페스티벌을 연다. 5일과 8∼9일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가족에게 선물할 앞치마, 에코백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감사 선물 만들기’ 행사가 열린다. 또 애드벌룬을 타고 하늘을 나는 모습을 사진작가가 촬영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서울 근교 리조트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5월 한 달간 어린이날과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빛의 광장에서 ‘미니월드컵’, ‘모형비행기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리프트를 타고 스키장 정상에서 경품을 찾는 보물찾기가 진행된다. 현대성우리조트도 9일까지 ‘어린이 사생대회’, ‘놀라운 어린이 스타킹’ 등의 행사와 ‘가족사랑 뷔페’, ‘야외 바비큐’ 등 먹거리 잔치를 이어간다.
풀무원은 5일 서울 삼성동 김치박물관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김치 키즈’를 운영한다. 아기 김치가 항아리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자라나는 과정을 소개하는 연극과 항아리의 다양한 모양을 얼굴에 담아가는 페이스 페인팅 등이 마련돼 있다. 키즈 깍두기를 통해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김치 키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