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도쿠라 ‘마구마구 4월의 선수’ 선정

입력 2010-05-03 18:39

SK의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37)이 5년 만에 부활한 한국야구위원회(KBO) 주관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KBO는 3일 기자단 투표와 홈페이지를 통한 팬들의 지지표를 합산한 결과 총 25표 중 카도쿠라가 8표를 획득, 팀 동료인 김광현(7표)과 롯데의 홍성흔(5표)을 제치고 ‘CJ 마구마구 4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카도쿠라는 올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6경기에 등판해 6승 무패, 평균 자책점 1.98을 기록하며 SK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카도쿠라는 다승과 탈삼진(39개) 부문 단독 1위, 승률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CJ인터넷이 후원하는 월간 MVP에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이 중 50%는 출신 모교에 지급된다. 일본 출신인 카도쿠라는 상금의 50%를 SK 연고지인 인천 지역 중학교 야구부에 기증할 예정이다.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