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 선거 오연천 교수 1위
입력 2010-05-03 18:37
제25대 서울대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을 위한 선거에서 행정대학원 오연천(59) 교수가 3일 1위로 당선됐다.
서울대 총장후보선정운영위원회(위원장 이준규)는 신임 총장 선거 개표 결과 오 교수가 과반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오 교수는 유권자 중 교수(1인 1표)와 교직원(1인 0.1표) 합계 880.3표를 얻어 52.3%의 득표율을 보였다. 물리·천문학부 오세정(57) 교수가 634.6표(37.6%)를 얻어 2위 득표자가 됐다. 법학부 성낙인(60) 교수는 163.8표(9.7%)를 얻었다.
서울대는 다음달 19일 이전까지 1, 2위 득표자인 오연천 교수와 오세정 교수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신임 총장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다. 교과부 장관이 1명을 임명제청하면 이명박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서울대 총장을 임명한다.
오연천 교수는 대통령의 임명을 받으면 오는 7월 20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오 교수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장과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