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임용 공무원 공직자 선서 의무화

입력 2010-05-03 18:29

행정안전부는 하반기부터 신규 임용 공무원 전원에 대해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직분에 충실할 것을 맹세하는 선서를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선서문은 공직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고 법령을 준수하며 국민의 편에 서서 직무에 전념하겠다는 것과 창의적인 노력과 능동적인 자세로 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신규 공무원의 선서 규정이 있기는 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내용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행안부는 공무원이 최초로 임용돼 임명장을 받을 때 소속 기관장 앞에서 선서를 하도록 하고 정무직 공무원은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각급 행정기관은 선서 이행이 준수되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익에 봉사하는 공복(公僕)으로서의 위치를 공무원이 자각하고 자신의 사명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