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교직원 공금 횡령 의혹 수사
입력 2010-05-03 18:17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중희)는 3일 세종대 시설 담당 직원이 공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이 대학 시설과 직원 서모(55)씨가 2005년부터 3년여 동안 각종 교내 공사에 쓰인 돈을 부풀리거나 하지 않은 공사의 대금을 업체에 지급하는 수법으로 공금을 빼돌렸다는 대학의 진정서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서씨가 시설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공사를 몰아줬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대학에서 공사대금 지출 내역 등의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는 한편 최근 사표를 내고 잠적한 서씨를 출국금지했다.
조국현 기자 jo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