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우암학원 설립자 국민훈장
입력 2010-05-03 21:16
교육과학기술부는 불우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거나 국민교육에 헌신한 46명을 국민교육발전 유공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한 학교법인 우암학원 조용기(83) 설립자는 60여년간 교육의 불모지였던 전남 곡성에 우암유치원, 옥산중, 옥과고, 전남과학대, 남부대를 설립해 운영했으며 고교 야간부를 개설해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무상으로 교육했다. 또 12년간 사립초·중·고교법인협의회장, 대학법인협의회장, 사학법인연합회장을 역임하면서 사학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사학윤리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사학의 투명성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교과부는 한림초·중·실업연예예술고 이현만 설립자 등 2명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학교법인 혜화학원 고 임달규 설립자 등 3명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학교법인 성수학원 김용해 이사장 등 3명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학교법인 우신학원 김기조 이사장 등 3명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각각 수여했다.
또 안동과학대 고 권영기 학장 등 2명은 국민포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양재근 팀장 등 14명은 대통령 표창, 고려대 신정 센터장 등 18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