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새 이름을 받은 자

입력 2010-05-03 18:06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호숫가에서 제자들을 만났을 때 이름을 바꾸어 주셨다. 작은 풍랑에도 흔들리는 갈대와 같은 인생을 살던 시몬에게 어떤 광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반석 같은 사람이 되라고 ‘베드로’라는 새 이름을 주셨다. 성격이 급해서 화를 내고 독을 뿜던 요한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라는 새 이름을 주셨다. 하나님 나라를 우레 소리처럼 사람들에게 전하는 자가 되라는 뜻이었다.

구약에서도 야곱이 하나님께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받았다. 그때 동쪽에 찬란한 해가 떠올랐다고 했다. 바로 거듭난 영적 상태를 말함이다. 하나님은 그때처럼 지금도 우리들에게 묻고 계신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우리는 모두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거듭난 인생들이며 새 이름을 받은 자들이다.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으로 변해야 한다. 새 이름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복된 삶을 살아가야 한다.

정성진 목사 (거룩한빛광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