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료네트워크 ‘부산메디클럽’ 출범

입력 2010-05-03 21:00

‘전문화와 네트워크화로 부산 의료계에 새바람을 일으킨다.’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의료산업 활성화와 부산지역 의료계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의료기관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20개 병의원과 부산시의사회,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산가톨릭대 병원경영컨설팅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부산메디클럽(공동대표 이상찬 세화병원 원장)이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의료계와 학계, 언론이 ‘의·학·언’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음달 의료관광 허용 1주년과 11월 경부고속철도(KTX) 2단계 부산∼대구 구간 개통을 맞아 변화하는 의료계에서 그 역할이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부산메디클럽은 의료 수준 향상과 전문화로 지역 환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병의원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부산메디클럽은 회원 병의원 상호 간의 경험 공유와 정보 교류로 변화하는 의료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활발한 토론회, 세미나, 특강 등 회원 병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무엇보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시술 및 의료 봉사, 의료 강좌로 지역사회에 대한 공익적 봉사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의료관광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한 각종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