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011년 4월 창원서 세계대표자대회 개최키로

입력 2010-05-03 21:00

경남도는 재외동포 한인 무역인들과 국내 기업인들의 대축제인 2011년 세계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세계대표자대회는 재외동포와 국내 기업인 1000여명을 비롯해 200개 업체가 참여해 200억원 이상의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해 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세계대표자 대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가 주관하는 세계대표자대회는 내년 4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4일간 열린다.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무역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중소기업과 수출상담 및 계약 등 활동을 벌이게 된다.

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국외시장 진출뿐 아니라 숙박 관광 컨벤션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와 창원시는 World-OKTA 세계대표자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활동을 전개했다. 기계·조선·항공·로봇 등 지식기반 첨단산업과 복합적 산업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 마련과 풍부한 전시컨벤션 개최 경험, 첨단 컨벤션 인프라 보유 등 강점을 내세워 유치에 성공했다.

World-OKTA는 1981년 설립됐으며 세계 60개국 109개 지회에 6000여명의 정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동포기업인으로 구성된 경제 무역단체이다. 도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창원시가 미래형 고부가 가치산업인 전시·컨벤션산업 중심지로 부상하는 한편 동북아시아 경제허브로 도약하는 남해안시대 뉴 경남 글로벌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