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산 새학장교회 방화 추정 화재 발생

입력 2010-05-03 14:23


[미션라이프] 부산 사상구 학장동 새학장교회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사진)가 발생해 교회 예배당이 전소됐다. 이 교회 담임 황의종 목사는 3일 “어제(2일) 밤 9시23분경 양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사람이 침입해 예배당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황 목사는 목양실에 있었다. 황 목사는 화재 직후 범인을 추적했지만 검거에는 실패했다. 황 목사의 사모 역시 교회에 있었지만 창문으로 급히 피신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황 목사로부터 신고를 받은 사상경찰서는 현장에 출동해 감식을 벌이는 등 방화여부를 수사 중이다. 황 목사는 “목격자들과 CCTV 화면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범인 검거는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남이단상담소장, 예장 합동 중부산노회 이단연구위원을 맡고 있는 황 목사는 2004년부터 모 단체 등 이단 문제의 심각성을 집중 제기해 왔다.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