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 ‘근대문화 체험관’ 세운다
입력 2010-05-02 19:16
대구 계산동에 ‘근대문화 체험관’이 조성된다.
2일 대구 중구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10억원을 들여 시인 이상화의 고택 옆에 대구출신 문인들의 문학 작품과 활동자료, 개인 소장 자료 등을 전시해 우리 근대사에서 대구가 차지하는 일면을 살펴 볼 수 있는 체험관을 조성한다.
이는 대구 도심에 자리 잡은 근대문화유산과 옛 골목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대구 중구청과 2009년 8월 발족된 도심재생문화재단이 펼치는 도심재생사업의 일환이다.
대구 중구와 재단측은 체험관을 현 계산동 2가에 자리한 상화 고택 인근에 10억원을 들여 짓기로 하고 4억9500만원을 들여 부지를 사들이고 건립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체험관 내부에는 문학과 관련된 전시관, 영상관 등이 갖춰지고 외부에는 근대문화 골목을 돌아보는 도심 골목투어 참가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구=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