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중국판 CNN이라 불러다오”
입력 2010-05-02 19:36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일부터 영어 TV 뉴스 프로그램의 시험 방송을 시작했다.
신화통신 산하 뉴스 전문방송인 중국신화뉴스네트워크(CNC)는 이날부터 뉴스와 해설, 기상정보 등을 다룬 24시간 뉴스 프로그램의 시험 방송을 본격 개시했다. 신화통신 리충쥔(李從軍) 사장은 지난 30일 베이징에서 열린 시험 방송 기념식에 참석, “CNC는 국제사회의 여러 모습을 세계적인 시각에서 분석함으로써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대안적인 정보 소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NC는 지난 1월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일부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뉴스와 해설을 다루는 24시간 월드뉴스 방송을 해왔다. 또 오는 7월 1일부터는 위성과 케이블TV,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을 통한 영어뉴스 정식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중국 신화통신과 국영 CCTV,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은 중국 언론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목표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 소요되는 미디어 발전 계획을 진행해 왔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