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최대 실적
입력 2010-05-02 18:53
국내 양대 항공사가 유럽발 항공대란을 딛고 지난달 최대 수송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2일 “지난달 1∼28일 국제선 수송실적이 114만8000명으로 지난해 4월(108만4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달 국제선 수송실적이 84만2000명으로 역대 4월 최대 실적인 2008년 기록(71만5000명)을 경신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달 실적은 지난 3월(89만명)과 1월(87만6000명), 지난해 8월(86만2000명)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대한항공은 중국(22%)과 일본(17%), 동남아(17%), 미주(13%) 노선에서 두 자릿수 실적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이 지난해 동기 대비 51.3% 증가한 것을 비롯해 미주(29.7%)와 일본(14.4%), 동남아(11.8%)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