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미얀마서 창와마을에 학교·보건소 재건

입력 2010-05-02 23:34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은 2008년 5월 미얀마를 휩쓴 사이클론 나르기스 피해지역 중 하나인 창와마을에 학교와 보건소 재건사업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 재해복구사업을 하고 있는 굿피플은 지난해 8월 양곤시 짜웃단구 지역 재해복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지난달 27일은 창와마을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재건사업 기공식 가졌다.

굿피플에 따르면 이날 창와마을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학생을 포함한 현지 주민 100여명과 쮀체야 짜웃단 구청장, 더딴윈 짜웃단 교육청장 등 창와학교 학생들이 참석했다.

양오현 굿피플 회장은 “짜웃단 구에서 재해복구사업이 더욱 의미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들 함께 만들어 간 것이기 때문”이라며 “창와마을 사업 역시 지역사회가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김진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미얀마 사무소장은 “굿피플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인 짜웃단구를 대상으로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복구사업을 실시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며, 코이카도 굿피플과 함께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짜웃단구의 요청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교육시설을 새롭게 짓는 등 현지 아이들의 기본적인 학습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굿피플은 이와 함께 의료시설을 복구해 주민들 삶의 질을 향상 시킬 방침이다.

굿피플은 이 밖에 아동 결연을 통한 직접적인 도움과 저수지 펜스 설치와 배관, 정수시설 등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안전한 음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상수원 보호사업과 미얀마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소득증대 사업도 함께 펼친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