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유명산 상춘객 ‘북적’…설악산 6천명

입력 2010-05-02 14:22

5월의 첫 휴일인 2일 강원지역은 대체로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유명산마다 많은 등산객으로 붐볐다.

특히 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지만 많은 상춘객들이 산을 오르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일부 구간 입산이 통제된 국립공원 설악산의 경우 이날 오후 2시 현재 6천5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소공원과 백담사를 오르며 휴일 하루를 보냈다.

또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6천여명과 1천800여명이 찾아 산길을 걸었다.

이와 함께 춘천 공지천과 강릉 경포대 등 도심 인근 유원지, 극장가에도 가족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밖에 이날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어린이날 행사가 열려 부모와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이 각종 체험행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영동고속도로 등 도내 주요국도는 대부분 구간에서 원활하게 소통되고 있다.

한편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자들은 농번기를 맞은 농촌지역을 비롯해 도심지 주요 도로변, 재래시장 등을 찾아 한 표를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