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대주주 100대 1 감자
입력 2010-04-30 18:28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100대 1로, 소액주주의 주식은 3대 1로 줄이는 감자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금호타이어 최대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의 지분율은 현재 47.31%에서 2%대로 줄어드는 반면, 채권단의 지분은 70%대로 확대된다. 그러나 채권단은 박삼구 명예회장에게 금호타이어 경영을 맡기는 한편 워크아웃 졸업 시 주식을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 경영권을 보장키로 했다. 30일 채권단에 따르면 산은은 이 같은 내용의 감자 방안을 포함한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계획에 대한 동의서를 받아 다음주 초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황일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