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한나라, 귀화여성 2명 지방의원 비례대표 영입

입력 2010-04-30 18:16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30일 귀화 여성 2명을 지방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인재영입위는 일본 출신 귀화자 이연화씨를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우선순위에 내정했다. 또 필리핀 출신 귀화자인 자스민씨를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우선순위에 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들은 다문화가정 몫으로 영입됐다.

인재영입위는 “선거법상 해당 선거구에서 유효득표 총수의 100분의 5 이상 득표한 정당에 비례대표 의석이 배분되는 만큼 이들의 당선이 유력시되며, 이 경우 외국인 지방의원 시대가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2008년 18대 총선 때 창조한국당은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을 비례대표로 영입했으나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남경필 인재영입위원장은 “외국인 110만명 시대를 맞아 귀화자, 다문화가정 출신 외국인도 지방의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래 기자